(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도내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관람객 유치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14일 지원대상은 천안 독립기념관을 제외한 천안 도계민화박물관, 공주 동산박물관 등 전체 사립 박물관 18곳과 보령 모산미술관, 당진 아미미술관 등 사립 미술관 7곳에 달한다.

먼저 2억원(자부담 포함)을 들여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 진흥위원회의 컨설팅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 사업'을 벌인다.

재정이 열악한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 공모 사업비의 25%에 달하는 자부담을 폐지한다.

프로그램별 사업비는 800만∼2000만원에서 1500만∼3000만원으로 늘린다.

또 연간 두 차례에 걸쳐 시립 박물관·미술관 관장, 학예사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찬회를 연다.

충남도 관계자는 "영세한 규모와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기획 운영 능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을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