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시가 인구 18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 지역 인구가 17만8621명으로 전년보다 2852명(1.6%)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상반기 안에 18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서산시 인구는 2016년 1047명, 2017년 1007명 등 해마다 1000명 이상 늘어 충남 평균인구 증감률 0.45%를 크게 웃돈다.

이는 기업유치 전략과 출산 지원 시책, 보육환경·정주 여건 개선 시책, 전입자 지원 시책 등 민선 7기 시의 인구증가 정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성공적인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2023년까지 대산2산업단지와 인접한 주변 부지 등 291만㎡를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해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저출산 해소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첫째와 둘째 3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이후 500만원씩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각 50만원(첫째), 100만원(둘째), 500만원(셋째), 1000만원(넷째 이후)으로 대폭 인상했다.

만 3세까지 월 8만원씩 셋째부터 지급하던 영유아 양육비도 둘째까지 확대하고 금액을 10만원으로 올렸으며, 출산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교환권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취업난 속에서 인구증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서산의 장래가 밝다는 방증"이라며 "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서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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