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4개 단체와 협력 추진

옥천군은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 주민자치협의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늘리기 1호 릴레이 협약식을 가졌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효율적인 인구늘리기 정책 추진을 위해 민간단체와 손을 잡고 범군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인구절벽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매월 2개 단체 씩 올해 말까지 총 24개 단체와 릴레이식 인구늘리기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처음 협약한 단체가 다음 협약 대상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인구증가 시책에 동참하는 범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 주민자치협의회(회장 김기현)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호 릴레이 협약식을 가졌다.

군과 주민자치협의회는 협약을 통해 인구늘리기 지원시책 홍보, 단체 특성에 맞는 인구늘리기 시책사업 추진, 인구늘리기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옥천군의 지난해 말 인구수는 전년 대비 301명이 감소한 5만1465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사망자 수(585명)가 출생아 수(181명)의 3배가 넘는 등 인구감소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고용정보원이 펴낸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옥천군은 전년도에 이어 소멸위험지구로 분류됐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군 면적의 84%가 대청호 환경규제로 묶여 있고, 사망이 출생의 세배가 넘는 자연감소와 저출산 등으로 인구절벽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인구 늘리기에 지역 기관단체와 언론 등 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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