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속보=동문들 간 감정싸움으로 치달으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청주대동문회관 건립사업이 결국 추진된다.

청주대총동문회는 15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78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동문회관 건립에 관한 안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동문회관 건립을 추인했다.

그동안 총동문회는 총회 승인 없이 상임이사회 직권으로 매입과 매각을 진행해 일부 동문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총동문회 측은 접근성과 투자가치가 좋은 곳으로 서두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총동문회는 지난해 11월 14일 해당 부지를 12억원에 매입하기로 하는 매매계약서를 체결, 매입대금의 10%인 1억2000만원을 계약금으로 납부했고, 같은 달 29일 6억9000만원의 중도금을 건넸으며 오는 3월 31일까지 잔금 4억원을 송금할 예정이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3가 3-8(대한가수협회 충북지회), 3-10(구 이형수외과)에 위치한 동문회관(246.03평)은 A동(지하1층, 지상4층·311.75평), B동(지하1층, 지상2층·178.36평)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3억원 이상의 리모델링비용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총동문회가 보유하고 있던 종전의 동문회관 부지(청주시 수동)는 지난해 11월 26일 4억7000만원에 매각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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