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장애인 수어로 평생학습 배워

박종선(사진 오른쪽) 충주시청 평생학습과장과 유병구 수어통역센터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평생학습관이 16일 충주수어통역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시가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청각·언어장애인들의 평생학습 참여 편리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날 커피 바리스타 양성과정에서 자격을 취득한 청각·언어장애인 3명에게 자격증을 전달했다.

앞서 시는 장애유형별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진행해 왔다.

특히 청각·언어장애인의 경우 수어통역사 도움 없이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센터에서 수어통역사 지원을 받아 교육을 운영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매년 수어통역사를 양성한 뒤 장애인 평생학습 분야에 투입하게 된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충주지역 청각·언어장애인들의 평생학습 참여가 좀 더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선 평생학습과장은 “많은 장애인들이 평생학습 참여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애기관 단체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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