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청주시립미술관․야외 스케이트장 등 다채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겨울방학을 맞은 청주지역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7일 개관한 내덕동 소재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청주관)에는 명품 소장품 1300여 점을 관람하기 위한 발길이 부쩍 늘었다.

지방에서는 첫 번째 개관한 청주관에는 '개방 수장고'에 백남준·서도호·이불·니키 드 생팔·김복진·김종영·송영수·권진규 등의 작품이, '보이는 수장고'에는 이중섭·김기창·박래현·김환기 작품이 선보인다.

개관 특별전으로 '별 헤는 날-나와 당신의 이야기' 전이 5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강익중·김수자·김을·임흥순·정연두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 15명의 회화·조각·영상 등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청주관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서원구 사직동 옛 KBS청주에 자리한 청주시립미술관은 '거대한 세상과 개인의 삶'을 주제로 다음 달 10일까지 '아직 살아 있다 Still Alive' 전을 선보인다.

김사환·김온·믹스라이스·안유리·이샛별·이완·이우성 등 7명의 작가(팀)가 '세상'이란 축과 개인이 만드는 '미시적 삶'이란 교차적인 구도에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이면에 다채로운 의미가 자리하고 있음을 표현했다.

또 서원구 사직동 청주실내수영장 뒤편 주차장에 지난달 22일 개장한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초등학생 등 가족단위로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문전성시다.

야외 스케이트장은 다음 달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스케이트장은 한 번에 400명까지, 썰매장은 5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장비 대여료를 포함한 입장료는 20000원이고 국가유공자·장애인·노인·저소득층·다문화가정·다자녀 가정은 50% 할인된다.

시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육행사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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