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차원에서 학부모·주민 대상 프로그램 마련

보은 산외초 '학부모 한지공예교실'에 참여한 주민들이 한지로 전통가구 6단 서랍장을 만들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 산외초(교장 윤동선)가 15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하고 있는 ‘학부모 한지공예교실’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23명인 농촌 소규모학교로 이번 겨울방학 동안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교실과 영어캠프를 비롯해 드론,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우쿨렐레, 요리, 난타, 뉴스포츠 등 다채로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평생교육 차원에서 매년 방학을 이용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이번 ‘학부모 한지공예교실’에서는 한지를 이용한 전통가구(6단 서랍장)제작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지공예교실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줘 자기계발의 기회가 됐다”며 “우리나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가구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어 더욱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은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