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 인간 띠 운동' 충주지역본부 발대식에서 본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지역 각계 인사로 구성된 ‘비무장지대 평화 인간 띠 운동 충주지역본부’가 17일 충주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충주지역본부는 남북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오는 4월 27일 경기도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비무장지대 500㎞ 구간에서 인간 띠를 잇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충주지역본부는 이날 발대식 기자회견을 통해 “4.27 판문점 선언이 전 세계인을 감동하게 했듯 그 정신을 국민적 여망과 열망, 분단 70년 민족의 염원을 담아 본부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내 11개 시·군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이 운동을 홍보할 방침”이라며 “도민 염원과 세계평화 애호세력의 지지 속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앞당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충주지역본부는 또 오는 4월 27일 열리는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문희 공동위원장은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원하는 이 운동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평화운동에 시민들이 연대해 줄 것을 믿고 평화 축전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월 7일에는 청주에서 충북본부 발대식이 개최됐다.

충북본부 측은 이날 발대식에서 도민 약 5만∼10만명을 모집하겠다며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밝혔다. 충주 윤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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