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하락 시 적정 소득 보장

부여군이 올해부터 농산물 가격 하락 시 적정 소득을 보장하는 농산물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부여군 농산물가격안정제 대상품목 선정 운영위원회 회의장면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부여군이 올해부터 농산물 가격 하락 시 적정 소득을 보장하는 농산물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농산물가격안정제 대상품목 선정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갖고 수박·방울토마토 2개 품목을 대상품목으로 선정했다.

군과 충남도가 추진하는 ‘주요농산물 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은 수입개방 확대, 농산물 수요공급 불균형, 잦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정을 해소하고 농산물 가격 하락 시 적정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농가의 경영안정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 기준가격 대비 시장가격이 20% 이상 하락 시 차액 80%를 보전, 농가당(1개 품목 한정) 재배면적 0.5ha 이하 연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으로는 군에 주소를 두고 관내 농지에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며 선정 품목을 파종 후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통합마케팅조직·지역농협 등에 계통출하, 도매시장·공판장 등에 개별출하, 농산물가공원료로 농업법인 등에 직접 출하하는 농업인이다.

군 관내에는 현재 수박재배면적 2020ha, 농가수 3330호로 전국 점유율 2위(충남도내 1위), 방울토마토는 재배면적 365ha, 농가수 633호로 전국 점유율 1위(충남도내 1위)로 부여군을 대표하는 ‘굿뜨래 부여 10품’에 해당하는 농산물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충남도는 상반기 내 ‘농산물 가격안정제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제도를 정비하고 2019년 사업비로 100억원 가량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는 농산물 가격하락의 불안감을 일부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꾀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민선7기 공약사항인 ‘농산물 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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