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3주간 축산물 취급업소 427곳 대상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설 명절 기간 부정축산물 유통 방지를 위해 14일부터 2월 1일까지 3주간 축산물 취급업소 427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대상은 설 성수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식육포장처리업소와 대형 슈퍼마켓 축산물 판매코너 등이다.

시는 축산물 위생담당 공무원,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이뤄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위생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식육·포장육을 수거해 식육의 위생처리상태 확인을 위한 미생물검사와 수입육·육우 등의 한우 둔갑 판매를 확인하기 위한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냉동식육을 해동해 냉장식육으로 생산·판매 여부 △무허가 업소에서 포장육 재분할·재포장 판매 여부 △포장육 또는 선물세트 상품의 표시기준 준수 여부 △식육 등 축산물 운반과정의 위생적 취급 및 냉장·냉동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이외에도 이번 점검에서는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등 적정 처리(폐기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축산물이력제 이행상황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부정축산물이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부적합 축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세종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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