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은 복군 30주년을 기념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새로운 태안 건설을 위한 미래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전시회와 음악회, 토론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까지 군이었던 태안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서산군에 통합됐다가 1989년 태안군으로 복군됐다.

첫 번째 사업으로 4월 12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군민 300명이 참여하는 '태안군민 열린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민이 만드는 태안, 태안의 주인은 군민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토론회에서는 발전 방향 등을 두고 난상토론을 거쳐 선정한 다수의 미래비전을 대상으로 군민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 미래비전은 복군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대내외에 선포된다.

5월 1일 '태안군민의 날'에 맞춰 '태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3일간 태안 일원에서 복군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태안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사진전, 복군 30주년 기념식, 군민 대상 시상, 군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

복군 30주년 엠블럼 및 기념 상징물(비) 제작, 지역발전 세미나 등 복군 3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복군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우호 도시를 초청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도시 간 상생발전의 계기도 만들 계획이다.

오경석 기획감사실장은 "군민과 함께 미래 태안을 열어가려고 군민이 참여하는 여건을 지속해서 만들겠다"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