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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폭식증이란?
의학칼럼/ 폭식증이란?
  • 동양일보
  • 승인 2019.01.20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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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신익상
신익상/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동양일보) 폭식증은 신경성 폭식증과 폭식장애로 구분할 수 있다. 기타 유형으로는 야간에 폭식을 하는 야식증후군과 소량의 음식이라도 먹고 나서 구토나 하제 사용을 통해 음식을 제거하는 제거장애 유형이 있다. 신경성 폭식증은 빠르게 많은 음식을 먹는 폭식 후 살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스로 구토를 유발하여 먹은 음식을 모두 토하는 행동을 특징으로 한다. 폭식증의 또 다른 유형인 폭식장애는 짧은 시간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 폭식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신경성 폭식증과는 달리 구토를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에 이르게 된다.

신경성 폭식증은 세 가지의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 첫째, 일반적으로 먹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을 짧은 시간 내에 먹으며, 평소 체중 증가에 대한 걱정으로 기피하는 음식들을 주로 먹는다. 둘째,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부적절한 음식 제거행동을 하는데 주로 폭식 후 구토, 하제와 이뇨제의 사용, 지나친 운동과 음식을 굶는 행동 등이다. 따라서 이들은 대체로 정상범위의 체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세 번째로 폭식과 구토는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은밀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복적인 구토로 인해 신체적인 후유증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원인으로는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 중독행동에 관여하는 뇌 영역과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등 생물학적 원인, 그리고 유전적 취약성이 제시되고 있다.

폭식장애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평소보다 많은 양을 급하게 먹고, 속이 불편할 정도까지 먹으며, 실제 배가 고프지 않아도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며, 폭식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에 혼자 먹고, 마지막으로 폭식 중에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을 느끼거나 우울하거나 식후에 과도한 죄책감을 느낀다. 이런 폭식행동은 주 1회 이상 일어나며, 적어도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폭식장애로 진단될 수 있다. 폭식장애는 가장 흔한 섭식장애이며,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식증의 치료는 질병을 지속시키는 생각, 감정, 행동, 신체적 느낌 등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통제하도록 도와주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가 실시된다. 그러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입원치료 또한 고려해야 한다. 대체로 이 질환은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며, 경과는 호전, 악화, 호전과 악화의 반복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도비만을 보이는 사람들 중 50〜75%가 폭식장애를 갖고 있다고 한다. 치료는 폭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다면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며, 정신치료와 약물치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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