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면적 288㏊ 감축 목표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은 올해 논에 벼 대신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당 최고 43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 작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벼 재배면적 288㏊ 감축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원 자격은 2018년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농지 또는 올해 신규 타 작물 전환농지에 최소 1000㎡이상 벼 이외의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농업인(농업법인)이다.

다만 수급 불안정과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무·배추·고추·대파는 지원에서 제외되고 올해부터는 휴경농지도 지원된다.

품목별 지원단가는 ㏊당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325만원, 휴경 280만원이며 논에 타 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법인)은 22일부터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은군 김영제 친환경농산팀장은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쌀 시장의 공급과잉을 해소해 쌀 수급 안정화와 동시에 밭작물의 자급률 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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