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카다리야 주 부지사 충북 수박연구소 방문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주 샤가자토브(왼쪽 네 번째) 부지사와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충북 음성 수박연구소를 찾아 농업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주가 충북의 선진 수박 재배기술 정보 공유에 나섰다.

20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카슈카다리야주 부지사와 지역투자통상국장 등이 충북 음성 수박연구소에 방문해 한-우즈벡의 농업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박연구소는 국내 수박 산업현황과 연구개발성과 등을 소개했고, ICT하우스 등 스마트팜 시설 현장을 선보였다.

우즈벡은 넓은 경지면적(2670만ha, 전체국토 63%), 풍부한 노동력, 유전자원 등으로 농업개발에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유럽지역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큰 국가다.

특히 수박은 우즈벡 내 재배면적이 5만4000ha로 세계 8위, 생산량은 197만6000t으로 세계 5위, 주요 농산물 수출품목 7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주요 경제작목 중 하나다.

따라서 수박 재배기술개발과 관련 기반시설 현대화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샤가자토브 부지사는 “수박연구소의 선진 농업기술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연구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김태인 수박연구소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양국 간 농업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의 수바농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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