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 열린 ‘국제무예액션프리영화제’가 19일 폐막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정두홍 무술감독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충북지식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충주에서 열린 '국제무예액션프리영화제'가 19일 무예·액션영화계의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액션영화계의 원로 이두용 감독,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무술감독 정두홍 감독과 '친구', '주유소 습격사건' 등의 액션영화로 국내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유오성씨, '마녀'의 배우 정다은씨 등이 참석해 영화제를 빛냈다.

이번 영화제에서 무예·액션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이두용 감독, 정두홍 감독, 배우 유오성 등 5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무예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마상무예격구협회 김영섭 회장 등 3명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돌아온 외다리’를 시작으로 호암체육관, 충주시립도서관에서 상영된 9편의 영화는 무예·액션 영화팬들의 향수·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소룡의 영화사를 주제로 이진혁 작가·우광훈 감독 등이 패널로 참여한 토크콘서트는 충주시립도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무예·액션 영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개봉작 ‘언니’를 관림하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작품을 연출한 임경택 감독, 남권우 프로듀서, 임왕섭 무술감독이 패널로 참석, 제작 비하인드, 액션연출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콘텐츠를 통해 '무예'를 대중에게 쉽고 친숙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프리영화제로, 오는 8월 말 열리는 국제무예액션영화제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국제무예액션영화제에서는 총 6일간, 장편 32편, 단편 24편 총 56편의 무예액션영화를 선보인다.

도 관계자는 “본 영화제인 국제무예액션영화제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와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이름만 들어도 무예·액션영화팬들을 설레게 할 해외 유명스타들도 초청해서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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