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충주시의 일반고 평준화에 대한 윤곽이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8일 충주평생학습관에서 지역 주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 고교평준화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고교평준화는 일반고 전형에 합격한 학생을 추첨 등의 방식으로 각 학교에 배정하는 제도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충주지역 일반고 평준화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충북대 한국지방교육연구소가 지난달 착수한 타당성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이 공개된다.

이번 공청회는 연구용역의 큰 줄기를 제시한 뒤 학부모, 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로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한국지방교육연구소는 지난 18일 중간보고회를 열었으나 비공개로 진행했다.

일부 민감한 문제가 공청회 이전에 공개되면 논란이 일 것을 우려했기 때믄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4∼5월 여론조사를 통해 평준화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북도 교육감의 고교 입학전형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에 따르면, 고교 입학전형을 바꾸려면 학생,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해당 지역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은 뒤 도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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