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2019년 찾아가는 평화통일 체험학습'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수업과 미디어를 통해 듣고 본 통일에 대한 간접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판문점, DMZ 등을 방문해 분단의 아픔과 평화·통일을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공립 초 25교, 중 10교, 고 5교 등 총 40교를 선정해 버스 임차비와 통일 유적·체험관 입장료 등 통일 교육에 필요한 예산을 학교당 5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맞춤형 평화통일 체험단을 구성해 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해 12월 담당 장학사와 담당 교원들을 대상으로 '철원 DMZ 생태평화 교원연수'를 진행했다.

또 향후 남북의 주요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평화드림 통일열차 수학여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본격적인 해빙기가 도래하면서 학생들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교원들의 통일역량 함양을 위한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연수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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