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금산군이 마련한 ‘여성친화 동네강사’에 대한 반응이 좋다.

여성친화 동네강사는 양성평등 인식개선과 폭력없는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중의 하나다.

양성평등, 문화힐링 등 2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여성의 사회참여는 물론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전문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여성들이 동네강사로 참여하고, 어르신 등 대상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캐어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2018년의 경우 여성창의문화센터 ‘양성평등교육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26명이 동네강사로 참여(총 164회)해 사회참여 활동의 기회를 넓혔다.

관내 경로당 82개소를 찾아가 1148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및 문화힐링 교육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성폭력·가정폭력예방, 실버건강(웃음치료,건강체조,레크레이션), 아로마, 놀이수업, 헤어미용, 피부미용, 생활공예 등 26명의 동네강사 전문가들이 지난 17일부터 프로그램 활동에 들어갔다.

동네강사는 금산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양성평등 교육 및 여성 취·창업교육 이수자 중 프로그램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동네강사가 찾아가는 곳은 각 마을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등으로 올해 100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동네강사들은 양성평등에 대한 조기교육과 함께 성폭력 예방, 노년기 건강생활, 취미활동, 정신건강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상자들을 만나고 있다”며 “앞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의 발굴 및 운영을 통해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은 2017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 2018년부터 5년 동안 ‘모두가 행복한 금산 만들기’를 위한 지역정책 사업이 여성가족부와 긴밀한 협의아래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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