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4일 오전·귀경 5일 오후 정체 가장 심할 듯
충북경찰, 단계별 범죄 예방·교통 관리 등 추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2월 2~6일)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에 들어간다.

충북경찰청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월 6일까지 17일간 각 기능별 역량을 집중, ‘설명절 종합 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명절을 앞둔 오는 27일까지 ‘1단계’로 강·절도에 취약한 편의점과 금융기관, 주택가 등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방범 인력·시설을 보완한다. 28일~2월 6일 ‘2단계’ 기간에는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순찰과 형사활동을 강화한다.

명절에 빈발하는 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을 막기 위해 ‘재발우려가정’(271곳)을 사전 모니터링하고, 사건이 발생하면 응급조치·보호시설 인계 등을 통해 수사는 물론 피해자 보호도 적극 시행한다.

주요 강력사건은 신속히 해결하고, 데이트폭력·응급실 난동 등 생활주변 폭력행위는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와 역·터미널 주변 등 상습 혼잡지역을 대상으로 한 명절 특별 교통관리도 예년과 다름없이 펼쳐진다.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5일이어서 일평균 교통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할 전망이다.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2월 5일), 예상교통량은 574만2000대다. 정체는 귀성의 경우 2월 4일 오전, 귀경은 2월 5일 오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연휴 시작 전인 이달 26~31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교통혼잡 예상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사실상 연휴가 시작되는 2월 1일부터 마지막 날인 6일까지는 고속도로 혼잡구간과 연계 도로 등의 교통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암행순찰차와 항공대 헬리콥터 등도 투입돼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음주·난폭운전이나 버스 전용차로·갓길 통행위반 단속도 실시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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