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오는 4월부터 충남 홍성의 옛 충남도지사 공관이 24시간 어린이집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또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전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 교복이 지원되고, 고등학교 무상교육도 시작된다.

충남도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116건을 발표했다.

올해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32건 △풍요롭고 쾌적한 삶 19건 △활력이 넘치는 경제 24건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27건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14건 등이다.

주요 달라지는 항목은 24시간 전담 어린이집 운영(4월), 중학생 신입생 무상교복(3월), 고교 무상교육(〃),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7월), 보호 종료 아동 자립수당 지급(4월), 청년주택 임차 보증금 이자 지원(상반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공급(1월) 등이다.

문화·예술·체육·환경 분야에서는 이달 중 충남도서관 개관 시간 연장(22일), 충남 여자태권도팀 창단(25일),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남·여 골볼팀 창단(31일) 등이 예정됐으며 8월에는 도 대표 윤봉길 뮤지컬 제작·공연 등이 계획됐다.

일자리·산업 육성 분야는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1월), 수도권 기업 직원 이주지원비 확대(〃), 충남형 지역화폐 도입 확대(상반기), 내포신도시 혁신 창업공간 조성(3월) 등이 포함됐다.

국토·해양·농정 분야는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1월), 섬 지역 생활연료 해상운송비 지원(6월), 산재형 어업인 안전보험 상품 출시(1월) 등이며 8월부터는 도내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민선 7기 첫해인 지난해에는 도정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도정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중요한 해"라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도민들에게 자세하게 보고해 공감을 얻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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