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및 소극장 갖춘 지상 6층 규모

제천시가 법원경매로 소유권을 확보한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 건물을 철거하고 소극장과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가 법원경매로 소유권을 확보한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 건물의 활용 방안이 이르면 오는 8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건물(9층)을 철거하고 이곳에 소극장과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센터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3000㎡ 터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복합 문화센터를 세울 계획으로 1층에는 주차장(22대 규모)과 상가를, 2·3층에는 공연장 및 소극장을 만든다.

4층에는 문화공간(문화센터 등)을 5층에는 청년창업 지원센터·작은 도서관을 조성하고 6층에는 전망대와 휴게실을 갖춘 옥상정원을 설치한다. 지하 1층에는 건물 운영에 필요한 시설 공간을 마련한다.

시는 주민 의견 공청회와 타당성 용역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는 8월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늦어도 오는 12월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4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15억1000만원에 건물과 터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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