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8억5000만원 투입 경로당 이용편의 증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사업비 8억5000만원을 들여 경로당 안전과 이용편의를 위한 기능 보강 사업에 나선다.

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18년 말 기준 3만8138명으로, 전체인구의 18.1%를 차지하며 매년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관내에 경로당 541곳이 등록돼 있으며, 이는 인구대비 도내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노인층 여가생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경로당이 쉼터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경로당 신축과 보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이 없거나 30년 이상 노후화된 곳을 우선 선정해 신축한다.

누수와 벽면균열 등 시설 노후로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경로당은 보수사업비를 지원하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경로당별 맞춤형 안전시설도 설치키로 했다.

특히 안전시설 설치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현관과 화장실 안전손잡이, 출입구 접이식의자, 화장실 미끄럼방지매트 설치 등 경로당별로 전수조사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사업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은 어르신 여가복지 시설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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