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좀처럼 뜨거워지지 않고 있다.

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시작 60일째인 18일 기준 태안지역 모금액은 4억 5900만원으로 지난해 5억 4500만원 대비 84%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캠페인 종료까지는 10여 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00℃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랑의 온도’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기업체가 많지 않은 태안 특성상 소규모 자영업자나 개인의 기부가 주를 이루는데, 전국적인 경기침체가 그대로 반영돼 기부의 손길도 얼어붙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힘겨운 일상을 위로하는 훈훈한 온정이 되고, 내일의 희망을 갖게 하는 불씨 역할을 한다”며 “사랑의 온도탑이 마무리되는 31일까지 많은 분들이 이웃사랑 나눔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금은 군청 복지증진과(041-670-2284) 또는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기부할 수 있으며 물품 접수도 가능하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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