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주서 잇따라 푸드트럭 ‘손다방’ 캠페인 벌여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개혁 공감대 끌어내기 전국 투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2일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 앞 네거리에서 푸드트럭에 올라 시민들에게 따듯한 음료를 나눠주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홍보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충청권을 찾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손다방’ 캠페인에 나섰다.

손 대표는 이날 대전 서구 한 카페에서 시당 주요당직자 간담회를 열고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에서 손혜원 의원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손 의원 논란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나 특검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정치 체제와 상황에 대해 비판하며 검찰을 권력 하수인으로 규정했다.

손 대표는 "지금 검찰에서 손 의원을 조사하는 게 얼마나 웃기는 일이냐"며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도 안 되니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하자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과 손해배상청구 소송 중인 김소연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 제명)과 관련해서는 "변호사 출신의 젊은 시의원이 돈 요구를 받은 건에 대해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대표는 이어 시청역 네거리에 마련한 푸드트럭 ‘손다방’에 신용현 의원과 함께 올라 시민에게 '민심녹차', '개혁커피', '비례대표 코코아', '연동형 둥굴레차'로 이름 붙인 음료를 건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홍보했다.

손 대표는 24일 청주를 찾아 시민들을 만난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1시까지 청주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앞 광장에서 푸드트럭에 ‘손다방’의 이름을 내걸고 시민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손다방’은 손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선거개혁을 위해 전국 민생현장을 돌며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국투어 이벤트다.

이날 손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 충북도당 당직자들은 ‘민심 녹차’나 ‘개혁 커피’ 등 이색적인 이름을 붙인 음료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보다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김수민 충북도당 위원장은 “손다방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운 절기지만 우리 충북 민심을 손 대표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영수·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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