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특별대책본부 운영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최근 겨울 가뭄이 계속되며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봄철 산불방지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 기간동안 산불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에 산불감시원 116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70명을 취약지역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을 동원해 영농 부산물을 수거한 뒤 파쇄기로 처리해 소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불발생 요인을 차단키로 했다.

또한 산불 기계화시스템 등 최신장비를 이용한 초기 산불 대응방법을 강구키로 했다.

이외에도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명·한식·식목일을 전후해 ‘산불안전의 날’을 운영하며 산불방지를 위한 계도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림 인접지 불 놓기와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며 “산림인접지에서는 소각행위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또 옥녀봉 등 4946ha 면적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국망산 등 7개 노선 45km 등산로를 폐쇄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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