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억 7800만원 모금…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 사랑의 온도탑이 2019 희망 나눔 캠페인 종료 일주일을 앞두고 100도를 달성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캠페인 목표 금액인 66억8900만원을 달성,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4시 기준 모금액은 76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가량 증가했다.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20일 시작했다. 목표 금액을 동결했지만 1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수은주가 60도에 머무르는 등 예상치를 밑돌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충북지역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리 100도를 달성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당초 경기침체와 기부 불신 분위기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인 기부자들이 늘었고,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통 큰 기부가 줄이어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충북모금회는 오는 31일 상당공원에서 희망 나눔 캠페인 성료식을 열 계획이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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