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방식... 29~30일 후보등록 받고 2월 15일 투표

공주대 전경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총장 공석 5년째를 맞고 있는 공주대가 새 총장 선임에 나섰다.

공주대는 지난 22일 학교 홈페이지에 7대 공주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공고를 내고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대학측은 이달 29~30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받는다.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를 거쳐 2월 15일 신관캠퍼스 문화체육관에서 선거를 치른다. 공주대 총장 선임은 학생, 교수, 직원 등 모두가 참여하는 직선제다. 입후보 안내 설명회는 24일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 4층 회의실에서 있다. 현재 3~4명의 교수가 거론되는 가운데 입후보자 윤곽도 이날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주대 총장 공석 사태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현규 교수는 박근혜 정부 당시였던 2014년 공주대 총장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됐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임용이 거부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6월 대법원은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총장 임용제청을 거부한 것은 위법이라며 김현규 교수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교육부는 총장이 장기 공석중인 국립대 4곳에 대한 기존 후보자 적격 여부를 재심의, 공주대 김현규 교수를 적격자로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또다시 김 교수에 대해 부격적 결정을 내렸다. 김 교수는 현재 이에 불복해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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