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겨울철 강화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충북 검도(청주시청, 충북대)팀 선수단.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체육 선수단이 겨울철 강화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46개 종목 3200여명의 초‧중‧고등학교 선수를 비롯한 대학, 실업팀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금빛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선수들은 도내 훈련장과 전국 각지에 있는 전지 훈련지에서 동계 강화 훈련에 돌입, 올 시즌에 대비한 몸만들기가 한창이다.

충북도체육회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이종찬 상임부회장과 정효진 사무처장, 이형수 사무차장 등이 각각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번 동계 훈련이 올 한해 체육 성적으로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충북체육고등학교 선수들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보은알프스수련원에서 극기 훈련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종목별로 제주도와 전라남도 해남, 강진 등에서 타 시도 우수팀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벌이고 있다.

또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청주시청 여자 양궁팀과 충북보건과학대 사격팀은 경남 창원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전국체전 5연패를 이룬 충북대 정구팀은 진주에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제천시청 체조팀과 도내 9개 육상팀, 청주시청 및 충북대 검도팀, 청주대와 예성여고 축구팀 등이 전지훈련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청 여자 유도팀은 유도의 본 고장인 일본에서 훈련을 하고 있고 충북개발공사 우슈팀과 청주시청 롤러팀도 중국에서 각각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동계강화훈련은 시준을 대비해 개인의 경기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기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 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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