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설날을 앞두고 명절 피로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특별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내면의 나와 마주해 보는 건 어떨까?

불교에서는 사찰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다음달 5일 설날을 전후해 전국 41개 사찰에서 특별템플스테이라 펼쳐진다. 이 중 충청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소개한다. 마곡사, 갑사, 수덕사, 법주사, 석종사 등에서 템플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다. <편집자>



●충남

△마곡사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한 마곡사는 연중 다양한 종류의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월 3~4일, 4~5일에는 체험형 템플스테이인 ‘까치까치 설날’을 마련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만두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주지스님과의 차명상을 통해 내면속 자신의 모습과 마주할 수 있다. 문의=☏041-841-6226,



△갑사

공주군 계룡면에 위치한 갑사는 오는 4~5일 ‘설날 갑사에서 보내도 돼지?’ 템플스테이를 연다. ‘보물투어’, ‘타종체험’, ‘여의보주 만들기’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많다. 이외에도 삼불봉 트레킹, 용문폭포 걷기 명상, 설날 합동차례 등도 마련된다.

문의=☏041-857-8921.



△수덕사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수덕사도 4~5일 ‘기해년 설날 템플스테이’를 기획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대복맞이 윷놀이’, ‘연꽃컵등 명상’, 부처님께 세배하는 통 ‘통알의식’ 등으로 꾸려진다.

문의=☏ 041-330-7789.



●충북

△법주사

보은군 내속리면에 위치한 법주사는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깊은 산속 설맞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내면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08배 염주만들기, 컵등 만들기 등을 할 수 있고 ‘나를 깨우는 108배’, ‘스님과 차담’, ‘세조길 포행’, ‘수정봉 산행’, ‘합동차례’ 등이 마련됐다.

문의=☏043-544-5656.



△석종사

충주시 직동에 자리 잡고 있는 석종사는 ‘한 해를 바라보는 설레임’을 마련했다. 오는 2~7일 에 진행되며 ‘사물타종’, ‘설 다례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박 2일, 2박 3일 일정 중 선택하면 된다. 문의=☏043-854-4505.

이 밖에 충남 서광사(4~5일), 무량사(4~6일), 충북 미륵대흥사(4~5일) 등에서도 설맞이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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