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기후변화탐사대 네팔 초교에 후원금 전달

22일(현지시간) 히말라야 기후변화 탐사대가 충북도민들의 성금을 네팔 바드라칼리 초등학교에 전달하고 학생,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단네밧(고맙습니다), 단네밧”

네팔 바드라칼리 초등학교 가엣드리 삽코다(55) 교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충북도민들에게 ‘단네밧’을 외쳤다.

충북도민들의 사랑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네팔 카트만두 여행자 거리 타멜에서 5㎞ 정도 떨어진 하티거우다 지역에 위치한 바드라칼리 초등학교는 2015년 4월 대지진 때 학교가 무너진 뒤 마을보건소에서 ‘천막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딱한 소식을 접한 히말라야 기후변화 탐사대(대장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 건립을 돕고 있다. 탐사대는 이달 학교를 찾아 진천 서전고(2000달러)와 충청리더스포럼(1752달러), ㈜마루MCS(500달러) 등 충청지역 기관·단체에서 후원한 530만원 상당의 학교건립 지원금을 전달하고, 학생들에게 학용품 등도 나눠줬다.

충북도민의 도움으로 학교는 임시로 사용하던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 중으로, 올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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