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품 물가안정관리·임도 한시 개방 등 마련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성수품 물가안정과 관리 △주민생활 안정 △귀성·귀경길 교통과 수송 △사건·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 △취약·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을 6개 중점추진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설 성수품 물가안정과 관련, 개인서비스와 농축수산식품 등의 요금인상, 매점매석, 가격표시제 불이행 등을 단속한다.

제수용품 등 설 성수품 32개 품목은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해 특별점검을 벌인다.

명절 연휴기간에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명절 연휴기간 도민불편 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해 도민 생활과 관련한 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위해서는 여객터미널 등을 일제 정비・점검하고 연휴기간 고속·시외버스의 15개 노선을 180회 증편 운행한다.

기상특보 발령에 대비해서는 연휴 기간에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로관리 부서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각종 재난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휴 기간 도 재난안전상황실을 특별운영하고, 도내 소방관서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특별경계 근무를 시행한다.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2월 1일~17일 도내 1196㎞ 구간의 임도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임도시설은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과 지역주민의 편의 등을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산불방지와 불법채취, 쓰레기투기 등을 위해 통행을 제한해 왔다.

지용관 산림녹지과장은 “임도는 경사가 급하거나 급커브 구간이 많아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성묘 등을 위해 입산하는 경우에는 산불조심과 희귀식물 채취금지, 음식물쓰레기 등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