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역종합 기자) 1월 마지막 주말 충청지역은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이어졌다.

26일 밤 10시 52분께 충남 부여군 은산면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미 돼지와 새끼 돼지 등 780여 마리가 죽었다.

또 농장 한 개 동 1000㎡가 불에 타 1억 6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새벽 0시 50분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둔산 지하차도에서는 유성 방향으로 가던 쏘나타 승용차가 지하차도 입구의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사고 직후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동승자 A(31)씨와 차량을 그대로 두고 달아났다. 동승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평소 알고 지내던 동생을 불러 운전을 맡겼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달아난 운전자 행방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5일 오전 7시 2분께 호남고속도로지선 유성 분기점(논산 방향) 인근에서 1t 트럭에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트럭 적재함 등이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진화하는 과정에서 고속도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적재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역종합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