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407억 투입…2023년 진료 목표
음성에 건립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혁신도시 내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소방공무원이 재난현장에서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어 입은 부상과 스트레스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연구하는 전문병원이다.

사업비는 총 1407억원이 투입되며 19개 진료과목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은 202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병원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방청은 현재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과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소방공무원의 주요 상병 치료에 특화된 근골격계, PTSD, 화상, 건강증진센터 등 4개 센터와 임용부터 퇴직까지 공직 생애기간의 건강을 관리하는 소방건강연구실이 소방복합치유센터의 핵심 기능이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62개 후보지를 추천받은 소방청은 접근성과 의료수요, 현지실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충북혁신도시(음성)로 건립 부지를 결정했다.

올해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에 대한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을 면밀히 분석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협조해 상반기에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회에 계류(5건)중인 관련 법률이 통과되면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설립근거가 마련되고, 운영형태, 업무범위 등도 반영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과장은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차질 없도록 추진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고, 소방공무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치유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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