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지형훼손 최소화 등 권고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 숙원사업인 남공주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3일 공주시에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 됐다고 통보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산업단지 개발과정에서 급경사지 및 생태보전 3등급 지역의 지형훼손을 최소화하고 수달, 삵 등 야생동물 서식지를 최대한 보전토록 했다.

또한 개발공사 시 환경 분쟁 예방을 위해 주민들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할 것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보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승인 절차가 다시 정상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사인 계룡건설산업은 금강유역환경청의 협의 의견을 반영한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세워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지정 변경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남공주산업단지는 2014년 8월 73만여㎡ 면적의 규모로 개발을 추진하던 중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지형훼손 최소화 등을 이유로 승인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이에 시는 시행사인 계룡건설산업과 금강유역환경청의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규제개선단의 도움을 받는 등 적극적인 발품을 팔아 이번 결과를 얻어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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