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대출금 이자 보조…조기 소진시 추가 예산확보 계획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지역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충북도내 최초로 전(월)세 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군은 김재종 군수의 청년복지 공약 중 하나인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대상은 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19~39세의 무주택(세대원 포함) 청년으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 임차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전(월)세 대출을 받은 군민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신청 월 기준 대출금 잔액의 2%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1명당 0.5%씩을 가산해 최대 150만원 내에서 산출된 지원금을 일시로 지급받게 된다. 조건만 충족되면 최대 4년까지 지원 가능하다.

사업신청 희망자는 다음달 15일까지 신청서와 금융기관의 대출증명서 등을 군청 기획감사실 인구청년팀에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청 홈페이지(www.oc.go.kr) 공지사항이나 기획감사실 인구청년팀(☏043-730-3783)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은 사업비가 모두 소진될 경우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방침이다.

전재수 기획감사실장은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세대출금 이자지원사업도 청년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구증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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