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관리비용지원 통해 시설물 개·보수…올해 신청 전년도 3배 넘어

영동군의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영동읍의 한 연립주택 주차장이 말끔하게 포장돼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해마다 공동주택 관리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쾌적한 주거환경 만들기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사용검사 후 10년이 지난 공동주택단지에 대해 시설물 관리업무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군이 보조하는 것으로 2008년부터 매년 추진 중이다.

어린이놀이터와 경로당 보수, 포장공사, 가로등 유지보수, 담장 허물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유지보수, 옥상방수 구조물 설치 등 주거개선사업들이 그 대상으로 군민 요청에 의해 진행된다.

군은 지난해 4억원을 투입해 영동읍 부용리 영동연립, 영동읍 동정리 정상주택등 11개 단지에 지원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4억원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신청을 받은 결과 예정 사업규모의 약 3배인 35개 단지에서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7일 심사위원회의를 열어 시설물의 노후상태, 규모, 관리주체의 실태, 수혜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4개 단지를 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24일에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번에 선정된 입주자 대표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 관계자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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