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조개화석을 만들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이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남패총박물관은 3월 31일까지 패총의 주된 요소인 조개를 활용한 ‘조개 속에 들어간 패총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석고분말과 향료를 섞어 만드는 석고방향제와 태안바다에서 서식하는 조개류의 껍데기를 활용해 ‘향기나는 조개화석’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공예와 드로잉을 접목시킨 체험을 통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태안 교육기관·단체 및 가족단위로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고남패총박물관에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나만의 조개화석을 만들어보면서 재미와 함께 교육의 의미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2년 개관한 고남패총박물관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질이 쌓여 만들어진 패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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