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사랑봉사단이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하나인 필리핀 바세코(Baseco)를 찾아 6년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친 가운데 간호학과 학생들이 바세코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교육을 펼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총장 정성봉) 사랑봉사단은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하나인 필리핀 바세코(Baseco)에서 6년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5일 6일간 진행된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에는 김경식 청주대 영화학과 교수와 각 전공별 학생 10명이 참여했다.

바세코 지역은 필리핀 마닐라 항구 끝자락에 위치해 15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한 곳으로 주민 상당수가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청주대는 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스스로 일어나 걸어갈 수 있는 교육과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로 여섯 번째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청주대 사랑봉사단에 참여한 간호학과 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여성과 남성의 신체구조 및 임신 등의 여성 건강교육을, 패션디자인학과의 다양한 의상제작스쿨을 진행했다. 또 체육교육과에서 태권도를 통한 체력단련 및 고도의 시범교육을 비롯해 영화학과의 필름아카데미와 태양광에너지공학과의 소형 LED 태양광 제작 설치 등 다양한 봉사를 실시했다.

사랑봉사단장인 김경식 영화학과 교수는 “이번 봉사로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바세코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통해 새로운 꿈과 미래를 향한 기대를,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전공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더불어 사는 배움의 기회를 갖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봉사단의 해외 봉사는 바세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현지 청소년들이 생활능력을 향상시켜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전문 인재양성 기술학교 및 일자리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으며 봉사단의 체류 비용은 모두 학교 측이 부담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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