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는 농업인들이 효율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주간 농사정보’를 신설합니다.

벼농사, 밭작물, 채소, 과수, 화훼, 축산, 특용작물에 대한 농작물 관리, 병해충 방제요령 등에 대한 주간 농사정보는 매주 수요일 11면에 게재됩니다.



▶겨울철 시설하우스 관리

겨울철 과채류는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작물별 생육최적온도와 최저온도를 참고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보온커튼은 해가 뜨는 즉시 걷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겨울철 하우스재배 시에는 시설내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매우 낮아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므로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는데 환기에 의한 방법, 퇴비, 볏짚, 가축분, 톱밥 등 유기물에 넣어 주는 방법, 탄산가스 공급 장치에 의한 방법 등이 있다.

폭설에 대비해 하우스 동 사이는 1.5m 이상 확보하고 재설장비를 준비해 둔다. 눈이 미끄러져 내려오도록 비닐하우스 끈을 팽팽하게 당겨둔다.

눈이 녹은 물이 비닐하우스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비닐을 씌워 습해를 예방한다.

온실 화재는 전기와 화기취급 부주의로 발생하므로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늘·양파 월동관리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덮기를 하는 것이 좋다.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양분 흡수저해 및 동해가 우려돼 피복필림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

따뜻한 날 일찍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 이랑 위로 관수하며 토양이 과습하면 습해가 발생하므로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연약하게 자란 양파나 물 빠짐이 불량한 곳에서 노균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월동 직후(2월)에 기온이 올라가고 안개가 잦거나 비가 자주내리면 적용악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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