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은 설 명절 전후 사람, 차량의 이동으로 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해 30일부터 2월7일까지를 중점 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군은 이 기간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을 위해 강도 높고 집중적인 방역 활동을 추진한다.

군은 유사시를 대비해 연휴기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근무체계 유지하고 의심 축 신고 접수, 상황 전파 등 신속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공무원과 축산농가의 일대일 방역 담당제를 활용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휴기간 내 지속적인 예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차량과 귀성차량의 소독활동 강화를 위해 거점소독시설 2개소(맹동, 대소)를 지속 운영한다.

명절 전후 2일(30일, 2월7일)을 ‘일제청소·소독의 날’로 지정해 지역 내 모든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하고, 소규모 축산농가 등에는 군 소독 차량 및 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및 축사 주변 소독을 위한 생석회(500포대)를 공급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지역 내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도 작업 전후 일제소독을 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각 읍면 주요도로, 하천변 등에 ‘축산농가 및 하천변 방문자제와 소독실시’ 내용의 현수막 20여개를 게시했다.

축산농가와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SMS문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홍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명절 귀성객들은 축산농가 및 철새가 서식하는 하천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며 “축산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출입차량 및 출입자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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