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엔푸드 특허기술 이전 계약

충북농업기술원과 (주)엔푸드가 28일 농기원 세미나실에서 ‘흑도라지 곤약젤리 제조법’에 관한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특허출원한 흑도라지 곤약젤리가 올해 상품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농기원은 28일 (주)엔푸드(대표 박의석)와 흑도라지 곤약젤리 제조법에 관한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충북농기원이 지난해 9월 특허 출원한 이 기술은 수증기로 찐 도라지를 1주일가량 숙성시켜 일반 도라지보다 사포닌 함량이 2.1배, 총폴리페놀 함량이 3.2배 많은 흑도라지로 만든 뒤 젤리화 했다.

이렇게 만든 곤약 젤리는 도라지의 아린 맛은 없고 식감은 쫄깃하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흑마늘 젤리를 일본에 수출하는 엔푸드는 이 기술을 이전받아 올해 안에 흑도라지 곤약 젤리를 상품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이 상품화되면 국민건강 증진과 국산도라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의한 수급 조절로 농가소득증대 기여도 기대된다.

윤향식 농기원 식품개발팀장은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화 기술과 제품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발된 기술의 조기 상품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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