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밭작물 자급률 향상·쌀 수급안정 도모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른 작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531ha의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 전환을 목표로 사업비 93억원을 투입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의 논 타작물 사업성과는 전환목표 2323ha, 신청면적 1467ha, 이행면적 1338ha로 전국에서 제일 높은 91.2%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이는 현지 쌀값 상승으로 인한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올해는 2018년 추진과정 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보완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휴경을 신규로 도입했고, ha당 재배 품목별 단가를 조사료 430만원, 일반작물 340만원, 두류 325만원, 휴경 280만원으로 조정했다.

대상품목은 산지폐기 등 수급관리가 필요한 무, 배추, 고추, 대파를 제외한 1년생과 다년생 작물이다.

사업신청은 농지소재지의 읍·면·동 사무소에 오는 6월 28일까지 신청서와 약정서를 작성, 마을대표의 확인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약정이행 점검결과 이상이 없는 농가는 올 12월 중 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최낙현 유기농산과장은 “2018년산 쌀값 상승으로 사업여건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지만 농업인 참여가 적을 경우 올해 쌀값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상당부분 우려돼 농림축산식품부와 시·군, 유관기관·단체와 협조해 쌀값유지 등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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