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고구마·사과·포도·와인 협력단 사업계획 심의 평가

충북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실에서 28일 충북농업특성화 실현을 위한 2019년 지역전략작목산학연협력 광역화사업 계획 심의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지역 산·학·연이 농업혁신을 위한 협력사업 로드맵 설정을 모색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28일 농기원 미래농업실에서 충북농업특성화 실현을 위한 2019년도 지역전략작목산학연협력 광역화사업 계획 심의회를 열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충북의 농산업 관련 산·학·연이 협력해 지역농업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사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됐는지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 7명의 심도 있는 심의가 이뤄졌다.

충북 지역전략작목산학연협력 광역화사업은 고추, 고구마, 사과, 포도·와인 4개의 산학연협력단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충북농기원은 2018년 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으며, 전국 29개 산학연협력단 중 사과와 포도·와인 협력단이 최우수 협력단으로 선정돼 1억95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충북농기원은 올해도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각 협력단별 전문가 인적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현장중심 종합컨설팅, 부가가치 상승 상품화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협력단별 사업목표는 고추 산학연협력단의 경우 고품질 고추의 생산, 가공, 유통모델을 제시해 도내 자생적 산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구마 산학연협력단은 명품 고구마 생산성향상과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선도 농가를 집중 육성하고 대량소비가 가능한 가공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과 산학연협력단도 명품과실 생산 및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키로 했고, 포도·와인 산학연협력단은 포도·와인 사업 융·복합을 통한 6차 산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농업컨설팅과 와인·가공·체험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송 원장은 이날 심의회 인사말에서 "이번 사업계획 심의를 통해 충북 산학연협력단 사업을 도 농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핵심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도출된 성과는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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