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93억원 투입…해저상수관로 매설사업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은 2020년까지 총 사업비 93억원을 투입, 서부면 소재 죽도에 식수원 개발 사업 착공에 나선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죽도 식수원 개발 사업은 죽도에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해저 상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예산 29억원, 내년 예산 37억원을 들여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지만, 군은 올해 국비 20억원이 추가 확보되면 연말 준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죽도는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체결, 2020년 1월 30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필터를 통해 바닷물을 먹는 물로 공급하는 ‘해수화담수화시설’을 관리하도록 계획되어 있으며, 해당 시설에는 연간 1억 5000만 원정도의 유지관리 비용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위탁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말까지 해수담수화시설 유지관리 비용으로 홍성군에서 군비 1억5000만원이 추가 지출되는 동시에 주민들도 상수원 부족에 따른 불편함을 1년 더 겪게 될 것으로 보여 추가 국비 확보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환경부, 충남도와 협의해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올해 말까지 죽도 식수원 개발 사업을 완료, 군비 1억5000만원도 절약하고, 죽도 주민들의 맑은 물 숙원사업을 완전히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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