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총장 정성봉)가 계속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내 대학가운데 유일하게 2019학년도 등록금 인하방침을 정했다.

청주대는 29일 학교 측과 학생대표,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해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 인하방침을 정하면서 2012년부터 8년째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입학금도 지난해(2018학년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인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등록금은 1인당 0.42%(3만2000원) 씩 3억4000만원을, 입학금은 지난해(2018학년도) 16%를 낮춘데 이어 올해 1인당 19%(12만8000원)씩 2억3000만원을 인하하는 등 모두 5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 측은 학생 정원 감소 등 대·내외적으로 등록금 인상요인이 많았으나 고통분담과 정부의 등록금 부담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학부모·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의미에서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

하민철 청주대 기획처장은 “등록금 인하와는 별도로 학생을 위한 복지나 장학금 관련 예산은 확보해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이번 등록금 인하로 발생하는 재정적인 어려움은 적립금 투입과 긴축예산 편성, 경상비 절감 등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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