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연평균 1만3532가구 준공…시, 29일 주택정책 토론회 개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지역 지난해 주택보급률이 118.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는 통상 103%가 넘으면 공급과잉으로 보고 있다.

시가 29일 열린 주택정책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의 일반 가구 수는 32만6209가구다.

주택 수는 아파트 20만5495호, 단독 4만4755호, 다가구 12만1899호, 연립 5818호, 다세대 5108호 등 38만5490호다.

주택 수를 일반 가구 수로 나눈 주택보급률은 118.2%이지만 다가구주택의 현실적 주택 수(구분 거처)를 반영한 주택보급률은 99.83%로 제시됐다.

청주지역은 아파트 공급이 넘치면서 아파트값은 2016년 2.13%, 2017년 2.26%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무려 5.28% 하락했다.

하지만 사업 승인 후 미착공 물량과 지역주택조합, 재개발·재건축, 행복주택, 기업형 임대주택, 민간공원 개발, 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는 22개 단지 1만8515가구며 지난해 12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2258가구다.

청주는 4년째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전국 최장기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합리적인 주택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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