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이달 23일 열릴 예정이던 미래 육재 육성 논의할 관계기관 태스크포스 첫 회의가 다음 달로 미뤄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청이 참여하는 미래인재 육성TF 첫 회의가 2월 7일로 연기됐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도와 도교육청은 도 정책기획관과 도교육청 교육국장이 대표로 나서는 미래인재 육성TF 첫 회의를 애초 이달 23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양측은 물밑 실무협상 과정에서 일정 조율에 차질을 빚으며 25일로 한 차례 미룬 뒤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들 기관들은 명절 연휴 이후인 2월 7일로 어렵게 첫 회의 일정을 조율했다.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견해차가 뚜렷한 도와 도교육청이 TF 첫 회의 일정 조율부터 합의하지 못하자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명절을 앞두고 일정 조율이 어려운 데다 TF에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청이 합류하기로 하면서 일정 조율에 시일이 걸렸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공유하고 새로운 학교 모델과 설립 절차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에서는 청주 옥산의 양업고등학교 이후 최근 20여 년간 사립고의 승인이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여러 기관이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외부에서 보기에 순탄치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런 부분은 없었다"며 "첫 회의는 도에서 주관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10일 무상급식 관련 합의에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도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 명문고 육성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형 학교 모델 창출에 합의한 바 있다. 곽근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