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용화면 끝으로 마무리…주민 참여와 소통에 초점

박세복 영동군수가 형식과 격식을 차리지 않고 주민 참여와 소통에 중점을 둔 연두순시로 관심을 끌었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형식과 격식을 차리지 않고 주민 참여와 소통에 중점을 둔 연두순시로 관심을 끌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새해를 맞아 참여와 소통을 통한 ‘열린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한 군수 연두순시가 30일 용화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영동군은 주민과 진솔한 대화를 통한 소통에 중점을 두고 주민에게 눈높이를 맞추며 군 주요성과와 올 한해 군정 비전, 공약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세복 군수는 참여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꼼꼼한 답변으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군 주요사업부서 간부공무원들을 배석시켜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토록 하고 해결방안을 즉석에서 설명해 군민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형식과 격식을 차리지 않고 주민과 대화에 주력하는 등 내실을 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 주민들도 개인적인 건의 보다는 마을 전체의 편의를 위한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박 군수는 마을 경로당, 노인회관 등 주요 민생현장도 방문해 주민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소통채널을 넓혔다.

군은 이번 순시에서 14건의 지역 여론과 동향을 수집했으며 24건의 읍면별 현안사업 건의를 받았다.

지방상수도 조기공급, 도마령관광명소화,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추진 등 지역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지역 여론이 많았다.

또한, 주민과의 대화시간 땐 170건에 이르는 주민 생활 및 안전과 밀접한 건의사항들이 제시됐다.

군은 주민 수혜도, 사업의 효과와 필요성, 재정여건 등을 관련부서와 종합적으로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참석 주민들이 대화의 시간을 통해 미처 건의하지 못한 민원은 서면신청을 받아 해당 부서와 협의를 거쳐 결과를 알리기로 했다.

박세복 군수는 “순방을 통해 올해 군정 방향을 밝히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군민들의 성원과 지지로 영동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만큼 군민이 중심이 되는 영동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연두순시를 시작으로 군정방침인 행정의 투명화에 맞춰 통통통 간담회, 일일명예군수, 찾아가는 이동군수실 등 군민과의 소통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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