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남 홍성·예산 담당 부장

천성남 홍성 예산 담당 부장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혼선을 거듭하며 난맥상을 보이던 홍성군 신청사이전 후보지가 결국 후보입지 선정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주민 공모로 결정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동안 군 청사이전 후보지로 본청 위치를 사수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교통이나 도심 발전, 상권 등의 이유를 들어서다.

그러나 상반된 의견으로 복잡한 주차장 시설과 미래지향적인 도심 발전을 위해서는 본청 위치를 벗어나 주변 외곽으로 이전하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상충했다.

결국 청사이전 후보지는 대의적인 명분에서라기보다는 서로 간 이해관계로 얽혀 있어 다소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왔다.

지난 16일 7차 실무위원회 회의를 거쳐 7개의 청사 후보지 입지 선정 기준이 마련됐다. 군 신청사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이달 중 실시하기로 하고 군민 설문조사를 내달 중 실시키로 했다.

어쨌든 군민 설문조사를 통해 후보지 선정을 한다하더라도 신청사 이전 후보지 결정에 있어서는 합당한 후보지에 대한 기준 마련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군 신청사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겠지만 선 종합적 기준 마련이 이뤄진 다음 후 군민의견 수렴이 이뤄져야 타당할 것으로 본다.

기준 없는 의견수렴은 오히려 지금보다 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신청사 이전 후보지에 대한 입지선정기준이 있어야 한다.

늦은 감이 있으나 이번 입지선정기준마련을 위해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홍성군 신청사 이전에 대한 입지선정기준마련은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잣대역할을 할 것이다.

이 기준에 입각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재단한다면 군 신청사 이전후보지가 앞당겨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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