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유관순 등 32개 작품 선보여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예술의전당이 올해 뮤지컬 유관순 등 다양하고 풍성한 기획공연을 펼친다.

31일 천안예술의전당에 따르면, 기획공연만 32개 작품 47회의 무대를 선보이며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3·1운동 기념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의미를 지닌 뮤지컬 가수 차지연과 서범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콘서트 '유관순'이 3월 1일 오후 7시 대공연장 무대에서 열린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11시 콘서트'는 KBS 클래식FM '장일범의 가정음악'진행자로 익숙한 음악평론가 장일범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콘서트에는 첼리스트 양성원, 현악4중주 아벨콰르텟, 국악그룹 고래야, 피아니스트 지용, 기타 그룹 피에스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천안예술의전당 공동기획 작품도 눈에 띈다.

신영숙, 옥주현, 김준수, 정택운, 김소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3월 9~10일 열린다.

하반기 공동주최 뮤지컬로는 조승우 출연 예정인 '지킬 앤 하이드'가 8월 9~11일 공연한다.

교육청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스쿨 클래식 콘서트'가 상반기 6월 25~26일, 하반기 11월 21~2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줄 '썸머 재즈페스타'도 오는 7월 11~13일 펼쳐진다.

오는 4월 26일 열리는 장사익 콘서트는 천안예술의전당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리즈 국제피아노콩클 우승자 리사이틀(5월 16일)은 세계적 피아니스트들의 면면을 객석에서 만날 소중한 기회다.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5월 24일)도 열린다.

새롭고 진기한 중국의 무용가무극도 소개한다.

중국 국립가극단인 충칭가극무극원이 초연한 창작극 '두보(杜甫)'가 6월 7~8일 관람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거대하고 대륙적인 호방함, 중국 전통적 무대와 의상의 화려함,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 효과 등을 엿볼 수 있다.

천안예술의전당 개관 7주년 기념공연으로 9월 6일, 11월 29~30일 국내 최고의 '호두까기인형'이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열린다.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은 단연 '사라 장' 콘서트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천안예술의전당을 찾는 건 2012년 9월 개관 이후 처음이다.

안대진 대표이사는 “시민의 문화 향연을 위해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을 마련했다”며 “3개 작품을 구매하는 시즌패키지 티켓을 구매할 경우 20% 특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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